전주의 옛 풍취, 전주8경

전주의 아름다움을 시적으로 표현한 명승지


전주의 옛 풍취, 전주8경

옛날 전주사람들이 전주의 풍광을 널리 알리고자 8개의 명승지를 골라 주변사람들에게 소개했다. 누가 골랐는지 작자도 미상이고, 언제 시작됐는지 창작연대도 미상이다. 다만 옛 어른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지금으로부터 200여년전 쯤에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. 8경은 중국에서 소상지방의 경치를 8경으로 표현한 것에서 유래하는데, 관동8경, 단양8경등이 유명하다.

-한벽청연(寒碧晴煙) : 한벽루에 피어오르는 전주천의 푸른 물안개. 굽이굽이 흐르는 전주천의저 물길은 견훤도 보았을 것이고, 이성계도 보았으리라. 그 사내들이 가슴에 품었을 ‘치국평천하’의 꿈이 푸른 물안개처럼 피어올랐으리라.

-기린토월(麒麟吐月) : 기린봉이 토해내듯 떠오르는 달자취. 기린봉 꼭대기로 살포시 떠오르는 달을 바라보면 그리운 사람들이 떠오르곤 한다. 전주사람들은 기린토월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곤 했다.

-남고모종(南固暮鍾) : 예전에는 남고사에서 저녁을 알리는 종을 쳤고, 이 시간에 맞춰 백성들이 밥도 하고, 저녁 준비를 했다고 한다. 초가집 굴뚝에 연기가 나고, 아낙내가 빨래를 걷고, 애들이 서둘러 집을 가는 풍경이 보인다. 붉은 노을빛이 짙게 밴 남고사의 종소리를 언제 들을 수 있을까.

-다가사후(多佳射帿) : 다가산 천양정에 가면 활을 쏘는 궁터가 있다. 조선시대 양반들이 이곳에서 활시위를 힘껏 당기며 호연지기를 뽐냈으리라. 도포자락 휘날리며 푸른 창공으로 날아가는 활시위를 상상해 보라.

-비비락안(飛飛落雁) : 시적인 장면중의 하나이다. 허공을 나으는 기러기가 물어귀로 떨어지는 모습을 형상화 하고 있다. 붉은 석양이 지는 만경강에서 보는 강풍경이 너무 아름답다. 완주 삼례지역에 가면 비비정이라는 정자가 있다.

-덕진채련(德津採蓮) : 덕진동에 있는 덕진공원에 가면 연못을 가득 채운 연꽃을 만날 수 있다.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1순위로 꼽힌다. 보트배를 타고 연꽃을 구경하는 재미가 무척이나 재밌다. 연꽃이 필 때쯤(8-9월)이면 전국의 사진사들이 풍광을 담고자 이곳을 찾는다.

-위봉폭포(威鳳瀑布) : 전주근교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폭포다. 폭포수 양도 적어졌고, 도로가 나서 옛날의 정취를 느낄 수는 없을 듯 하다. 부근에 백제시대 창건된 천년고창 위봉사를 만날 수 있고, 조선 태조의 영정을 모셨던 위봉산성을 걸을 수 있다.

-동포귀범(東浦歸帆) : 조선시대에는 서해안에서 배를 타고 만경강을 타고 고산천까지 소금배, 곡식배, 젓거리배 등이 다녔다고 한다. 그 풍경이 가히 장관이었다고 한다. 완주군 용진면에 가면 그 옛날의 모습이나마 상상해 볼 수 있다.











[ 2015년 06월 09일 22시09분 ]




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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